에콜로니아는 네델란드 알펜안리라인(Alphen aan den Rijin)에 있는 친환경적 물순환 주거단지이다.
에콜로니아는 1989년 네델란드 정부의 국가환경정책계획(MMP, National Enviroment Polic Plan)에 따라 에너지환경청이 주체가 되어 조성하였다.
단지 중앙에 연못이 있으며, 단지 내의 빗물을 저장한다. 이 연못은 주거단지 내 수로와 연결되어 물 순환이 잘 되도록 되어 있다.
7년이 지안 에콜로니아는 많이 변해 있었다.
우수의 저장을 위하여 투수포장을 많이 하였고, 지붕과 같은 불투수성포장의 빗물은 우수관을 통하여 단지 중앙에 있는 연못에 집수되도록 하였었다. 단지 내 중앙에 있는 연못은 단지를 두르는 수로와 연결되어 있다. 투수포장들은 많이 훼손되어 오랫동안 정비되지 않은 곳이 많이 있었다.
중앙 연못과 수로에는 주택들의 정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서 마치 울타리 너머 넓은 호수정원을 갖는 듯이 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연못가 주택정원들의 식물들이 무질서하게 자라고 있고, 수변가장자리 식물들이 관리되지 않아서 경관이 불량하였다.
단지 내의 연못은 깊이를 다양하게 하였고, 수변식물을 식재하여 물이 자연정화 되도록 하였었는데 갈대가 우점하여 다른 수변식물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고, 지금은 갈대가 너무 무성하여 갈대 베어내기를 하였는데 경관이 썰렁하였다.
단지 중앙에 있는 연못가에 정원들이 조성되어 있다.
수변 가장자리 수생식물들이 잘 가꾸어지지 않아서 오히려 경관을 불량하게 하고 있었다.
지붕녹화를 하여 7년 전에는 아름다웠으나 이번 답사에서 본 스카이라인 경관은 주변 경관과 조화롭지 못하였다.
가로나 정원의 정원식물들은 통합적이지 못한 관리로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하였다.
시설물들은 낡은 상태로 방치된 것이 많아 경관이 불량해진 곳도 많았다.
7년이 지난 에콜로니아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궁금하여 바쁜 걸음에도 다시 답사를 하였었는데 내 기대 밖에 있던 에콜로니아를 보면서 개별 단독주택들이 모여 있는 주거단지를 어떻게 하면 통합적 관리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더 깊이 있게 고찰하지 못하는 나를 달래야만 했다.
2013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