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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0일 오전 11:24

Do! and Aha! 2017. 6. 20. 11:30

<숲속의 전남> 실천을 위한 몇 가지 전략
1. 들면서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곳에서 살기 위하 여 사람들은 별의별 일을 다 합니다.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지출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경관을 얻기 위해서는 기꺼이 어마어마한 돈을 지출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경관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우리 전남은 고래로 부터 사람들의 ‘삶의 터’ 이었습니다. 우리 전남의 아름다움에 반에 고관대작 도 사양하고 ‘삶의 터’를 ‘전남의 숲’에 원림을 만들어 거주하신 분들은 고산 윤선도, 양산보, 송순, 임억령, 양산보, 김인후, 김성원, 기대승, 고경명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업화 과정에서 돈 벌러 도시로 떠났던 분들이 아름다운 고향, 전남을 못 잊어 다 시 귀농, 귀촌하고 있습니다.
2. 문제의 제기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고장 전남은 산업화, 도시화, 도로개설, 새마을사업, 지붕개량 등에 의 하여 경관이 많이 황폐와 되었고, 지금도 기계화에 의하여 대단위로 경관이 훼손되고 있습니 다. 이대로 방치해 두면 우리 전남의 고장은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되고, 사람이 떠나는 허허로운 곳이 될 것입니다.
3. 사명/비전/목표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아름다운 우리고장의 경관을 가꾸고 지켜서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물 려주는 것은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우리는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투철한 철학을 가지고 실천을 해야 할 것입니다.
4. 실천전략 ⑴ 나무심기는 보다 면밀한 대안 필요 그동안 우리는 일 년이면 수백∼수천만주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심은 나 무들이 식재 목적대로 잘 자라고 있는가를 반추해보면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데 이르 게 됩니다. 나무를 심을 때는 식재의 목적, 기후, 토양, 환경, 생태, 식물생리, 주변상황, 심미적 특성 등 의 수많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나무심기는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의 방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철학 이 필요합니다. 예산이 부족하면 장기계획을 수립하여서 해야 하고, 때로는 주민을 설득하기도 해야 합니다. ‘우선 넘기기’ 식으로 나무를 심어서는 안 됩니다.
⑵ 실무자들 자기개발의 기회 확대를 위한 유연근무제 도입 ‘숲속의 전남’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철학을 가지고 직무능력이 출중한 실무자가 필요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나무심기에 대한 교육은 1970년대 이전의 버전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현대의 개념에 맞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공무원들이 재교육을 받지 않으면 과거의 버 전으로 가서 지금의 악순환을 계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웃 일본이나 유럽의 공무원들은 재교육을 통하여 전문가 수준급 입니다. 그들은 말로만 하는 탁상공론식 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합니다. 공무원들이 자기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개발의 기회’를 충분히 주어야 할 것 입니다. 특히, 재교육이나 해외 견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이 필요합니다. 유럽의 공무원들은 3개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 휴가를 가는데 그 때 자기 개발을 위하여 해외탐방이나 대학 교육기관에서 학위과정의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 ‘숲속의 전남’ 가꾸 기에 그런 ‘자기개발을 위한 유연근무제 시스템’을 도입해보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⑶ 실무력이 있는 신입직원 채용 필요 ‘나무 심는 것’은 위에서도 하루아침에 그 기술이 습득되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30년 이상 조경식재에 종사하는 분들도 나무 심고 가꾸기가 지금도 어렵다고 합니다. 공무원으로서 ‘제 대로 나무심기’를 하려면 최소한 십 수년은 걸려야 할 것입니다. 물론 공무원은 ‘기술자’가 아 니고 ‘행정’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관행은 공무원이 그 모든 것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의 나무심기 ‘직무능력’이 중요합니다. 신규 공무원을 채용할 때에는 ‘직무능력’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⑷ 전문가의 신중한 자문 필요 전문가들께서도 자문을 할 때 신중을 기해서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문을 하시는 분들께 서는 ‘왔으니까 그냥 한마디’ 하는 식 보다는 충분히 검토된 전문가적 차원에서 토론에 임해 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행정은 자문가들의 이야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자칫 현장에 맞지 않은 자문 내용이나 호도성 자문이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실무자들께서는 자문을 형식적으로 하기 보다는 ‘델파이식’을 적용해 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 다. 자문회의란 어떤 일에 대하여 보다 더 나은 대안을 찾고, 효율적이고, 바르게 처리하려고 그 방면의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묻는 것입니다.
즉, 자문회의란 어떤 문제에 대하여 더 좋은 대안을 찾기 위하여 전문가들의 견해를 자유롭 게 털어놓고 이야기하여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던 대안을 찾아내거나 잠재되어 있는 위험요소 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달 무안군에서 가로수 식재를 위하여 사무실에서 자문을 하고, 또 현장을 직접 조사하 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방식은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 각됩니다.
⑸ 보여지지 않은 공로자들을 격려 필요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하는 분들을 격려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돈 받지 않고도 자기 집 앞 에 작은 꽃이라도 심어서 지나가는 행인들의 마음을 흐믓하게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야 말로 우리 ‘숲 속의 전남’ 가꾸기에 일등공신이지 않는가 싶습니다. 이런 분들 을 발굴하여 성원하여 주고 홍보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숲속의전남>만들기 미래발전전략 심포지엄에서 2016년 6월 22. 전라남도청 김대중강당

2016 06 숲속전남만들기 04(김도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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