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녹화 Planting in desert/사막녹화

중앙아시아의 사막녹화기술개발 필요

Do! and Aha! 2011. 1. 18. 01:30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남측에 위치하여 있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27배 정도의 큰 면적을 가지고 있으나 대부분이 사막 또는 준사막으로 되어 있어서 대형수목이 생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최근 석유생산을 시발로 하여 경제성장이 되면서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대형녹지가 많이 조성되고 있다.

  대형녹지는 주로 도로 주변의 방풍림, 가로식재, 공원의 식재, 아파트 조경식재가 있으며, 조경수목 생산면적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대부분이 사막 또는 준사막으로 토양에 염분이 매우 높으며, 강우량이 적고, 바람이 세며, 겨울철 강추위 그리고 여름철 높은 증발산에 의하여 수목의 생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는 수종은 대부분 미류나무, 느릅나무, 신갈나무 등이 있으며, 수종이 단순하기 때문에 단조로운 식생경관을 나타내고 있다. 카자흐스탄 주민들은 이러한 단순한 식생을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에 식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천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흔하게 보지 않았던 수종을 식재하고 싶어하며, 외국의 수종을 식재하여 성공하면 우수한 조경가로 보는 경향이 있다. 어느 나라들 색다른 경관, 색다른 수종을 보고자 하는 것은 이심전심인 듯하다.

  최근 한국의 기업인들이 카자흐스탄에 우리나라 조경기술을 적용 시켜서 조경사업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수목 활착이 잘 되지 않거나 식재 이후 수목이 불량해져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조경식재는 여러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데 조경식재 기술 부족으로 고심하다가 수주 강점을 점하고서도 막판에 조경수주를  외국기업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우리는 간척지 녹화를 성공시킨 설계, 시공, 연구의 경력이 있으므로 그러한 식재 여건이 불리한 사막녹화에서도 대형녹지를 성공시킬 공법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Atyrau에서 2011.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