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and Aha! 2009. 1. 26. 02:05

임해매립지의 식재지반은 인위적으로 조성하여 수목이 생장하기에는 대부분 척박한 토양이 많기 때문에 토양개량과 시비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의 녹지조성에 있어서는 토양개량을 한다는 것은 예산과 자원 등에 의하여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식재 당시 유기질 또는 화학비료를 부분적으로 시비하고, 식재이후에 활착과 생장 도모를 위한 시비를 하게 된다.

 토양개량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은 토양개량에 대한 강박감 때문에 고농도의 화학비료와 완전 부숙 되지 않은 유기질비료의 시용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수목 이식시 고농도의 화학비료를 사용하게 되면 근권부의 염류화 현상에 의하여 수목 생리학적으로 역삼투압이 발생하여 이식 수목의 뿌리를 손상하여 활착이 저해되거나 고사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토양개량제나 시비용 비료를 선정할 때에는 화학적 농도가 높은 것의 사용을 지양하고, 비료분이 뿌리부분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바다매립에서 녹화 초기에 속효성 비료를 과잉 사용하면 지하부(뿌리)보다 지상부(줄기 및 수관부)가 과다하게 생장하여 바람에 도복되기 쉽고, 가뭄, 냉해 등과 같은 기상 이변에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오구균`김도균, 2007).

 

 좌측의 사진은 식재 직후 토양수분의 증발산을 억제하고 뿌리의 수평적 확산을 유도하기 위하여 퇴비를 녹지 전면적에 피복한 사례이다(광양제철소)